중국이 철도 시스템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캐나다의 철로 설비업체 밤버디어가 유력한 수혜업체로 떠오르고 있다.중국 산둥(山東)성 동부의 항구도시 칭다오(靑島) 외곽에 동굴처럼 생긴 열차 제작 공장이 있다. 짙은 감색 작업복 차림의 근로자 10여 명이 고속열차 지붕에 에어컨 관을 연결하고 있다. 근처에선 근로자 4명이 차체에 지붕을 용접하고 있다.



이 공장 밤버디어 시팡 파워 트랜스포테이션(Bombardier Sifang Power Trans- portation ·靑島四方-龐巴迪-鮑爾鐵路運輸設備 ·BSP)의 인력 1,500명은 중국 역사상 최대의 철로 건설 붐을 최전선에서 맞이하고 있다. BSP는 캐나다의 철로 설비업체 밤버디어 트랜스포테이션이 이끄는 현지 합작사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0년 종료되는 5개년 계획 아래 철로를 새로 깔고 철로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장비도 구입하고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자금이 1,610억 달러다. 차량과 기관차엔 별도로 320억 달러가 지출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