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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지포 라이터 중국 짝퉁에 수난 

Pirate’s Ball 

Deborah Orr 기자
매출은 10여 년 전 수준에도 못미치고 지난해엔 전체 인력의 15%가 줄었다. 사설탐정까지 동원해 복제품 제조업자를 감시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지포(Zippo)는 지난 75년 동안 한결같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브래드퍼드 공장에서만 휴대용 라이터를 제조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5만 개를 생산했다. 하지만 같은 수량의 라이터가 중국 공장들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지포로선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공식적으로 중국에서는 지포 라이터를 한 개도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산 지포 라이터는 모두 시쳇말로 ‘짝퉁’이다.



복제품 사업이 점차 교활해지고 있다. 복제품 제조업자들은 한때 코치(Coach) 핸드백, 롤렉스(Rolex) 시계 같은 고가 의류 및 장신구에 관심을 집중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상에서 쓰이는 모든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라이터의 값은 50센트지만 여기에 지포 · 까르띠에(Cartier) ·던힐(Dunhill) 로고만 붙이면 도매가가 5달러로 껑충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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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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