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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의 부자들] “고급 두뇌 키울 재단 설립이 꿈”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 

남승률 기자
명강사 출신인 손주은(46) 사장은 지난해 여름 이후 CEO로 보내는 시간을 늘렸다. 날로 커지는 회사의 조직을 정비하고 있는 그는 사교육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회적 부채 의식을 가슴 한편에 담고 있다. 그가 자신이 번 돈으로 사회 공헌을 하려는 이유다.종합 e러닝 기업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사장은 지난 3월 26일 점심 무렵 비서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손 사장은 날마다 12~1시 사이에 문자로 회사의 주가를 보고받는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문자였지만 이날은 남달랐다.



손 사장은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었겠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3시30분쯤에 주가를 확인했다. 이날 종가는 15만 8,000원. 시가총액 기준으론 1조18억원이었다. 2004년 12월에 공모가 1만8,500원으로 상장한 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었다(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은 NHN · 하나로텔리콤 ·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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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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