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eBay)의 CEO 마거릿 휘트먼은 고객 · 주주 · 윤리를 저버리지 않은 가운데 소매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아직 보여 줄 게 더 남아 있다.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에서 CEO 마거릿 휘트먼(Margaret Whit- man · 50)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등장하는 일화가 하나 있다. 그녀가 e베이 임원 세 명과 함께 인도로 날아가던 중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한 임원이 갑자기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휘트먼은 지도를 들여다보더니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가 터키의 이스탄불이라고 판단했다. 그녀는 항공 응급 당국에 전화 걸어 앰뷸런스를 대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아픈 임원과 함께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휘트먼은 몇 시간 동안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의 부인에게도 전화로 상황을 알렸다.
그가 안정을 되찾자 회사 전용기에 태워 영국 런던의 한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휘트먼은 나머지 임원들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다시 인도로 향했다. 환자를 태운 전용기는 그가 사는 캘리포니아주로 날아갔다. e베이의 페이팔(PayPal) 사업부 책임자인 라지브 두타(Rajiv Dutta)는 휘트먼이 “의무감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한다”며 “직원들로 하여금 올바른 일을 하고 싶게끔 만든다”고 평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