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옴니케어의 성장은 거침없었다. 옴니케어의 CEO 조엘 제먼더는 아직 호시절인 듯 여전히 두둑한 보수를 받는다.조엘 제먼더(Joel Gemunder·67)가 이끄는 옴니케어(Omnicare)는 미국 내 요양소에서 가료 중인 환자 330만 명 가운데 140만 명에게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체인이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메디케어 파트 D(Medicare Part D ·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외래 조제 급부) 제도가 통과된 뒤 약국체인 업계는 활력을 잃었다.
옴니케어의 청구서를 결제해 주는 기관이 주(州) 의료보험 당국이 아닌 민간 전문 의료보험업체들로 바뀌었다. 옴니케어의 매출은 2005년 53억 달러에서 지난해 65억 달러로 늘었지만, 순이익은 2억2,500만 달러에서 1억8,500만 달러로 줄었다. 옴니케어 주식의 연간 수익률은 2001년 이래 1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보건의료 관련주의 평균 수익률인 17%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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