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금융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은행이니 증권이니 하는 식의 ‘칸막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금융 소비자는 투자 바구니에 넣을 상품이 다양해져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들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파장과 득실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2009년 봄,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37) 과장은 10년간 써오던 은행의 급여이체 통장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바꿨다. 신용 · 담보대출만 보면 은행이 더 매력적이었지만, 이자가 연 5% 안팎으로 쥐꼬리만해 성에 안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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