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헤이든은 해저 채굴을 위해 3억 달러를 끌어 모았다. 바닷속에서 노다지를 캐내려는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데이비드 헤이든(David Heydon · 51)은 자신의 사업에 대해 입을 떼기도 전이었다. 미국 맨해튼의 소규모 투자회사 캐시미어 캐피털(Casimir Capital)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은 이미 들떠 있었다.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먼 로골이 말했다. “정말로 흥분된다.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드디어 회의실 문이 닫히고 구리 · 아연 · 금 같은 해저 광물 채굴에 관한 헤이든의 사업 계획 설명이 시작됐다.
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림비아주 밴쿠버에 자리 잡은 노틸러스 미네럴스(Nautilus Minerals)의 CEO다. 호주 출신으로 체격이 다부지며 눈빛이 차갑고 목소리는 차분하다. 파푸아뉴기니 인근 광대한 해저에서의 채굴권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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