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카드대란’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국내 카드산업은 지난 몇 년간 부실채권 정리와 구조조정으로 활력을 회복했다. 2003년 말 14.1%에 이르던 국내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은 2007년 6월 말 현재 3.8%로 떨어졌다. 반면 총 자산이익률은 같은 기간 -20.3%에서 9.3%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한 변신의 뒷면에는 한국 카드산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불안 요인도 산재해 있다. 무엇보다 국내 카드시장의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카드시장이 커지려면 카드 사용을 동반하는 소비가 늘어야 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