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0억 달러로도 부족하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 오르려면 재산이 최소 13억 달러는 돼야 한다. 지난해보다 3억 달러 늘어났다. 미국 최고 갑부 400인의 순재산은 전년보다 2,900억 달러 증가한 총 1조5,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여름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부자들의 재산이 늘어난 요인은 월스트리트에서 찾을 수 있다. 리스트에 새로 들어온 45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로 재산을 모았다. 자산 운용가 존 폴슨(John Paulson)은 올 여름 서브프라임 채권을 공매도해 10억 달러 넘게 챙기며 리스트에 합류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