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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REND] 은행들 “아, 옛날이여…” 

 

글 김준현 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일러스트 남동윤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증시 쪽으로 돈이 빠져 나가면서 돈줄이 마르기 시작한 은행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당장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여진은 2008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권은 부실이 발생할 여지를 가능한 억제하고,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예측 불허의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해외에서 거래되는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의 가산 금리 급등, 금융회사의 해외 자금 조달 차질, 채권과 주가의 급등락, 단기 외채 급증….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한 것이 아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이 같은 일이 빚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한국 경제가 다시 외환위기와 같은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것인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도 많은 경제 전문가는 “그 정도로 금융시장이 어렵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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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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