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드 일가는 어떻게 미술품 거래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을까, 그리고 세간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지난해 11월 6일 저녁, 록펠러 센터에 자리 잡은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의 판매실. 사람들로 꽉 찬 가운데 피카소의 작품을 놓고 네 명이 경합을 벌였다. 피카소가 1955년에 유화로 그린 두 번째 부인 자크린느의 초상화였다. 입찰가가 2,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갔다.
국제 미술품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나마드(Nahmad) 일가 5명은 값비싼 옷을 입은 손님들 사이에 앉아서 경매 과정을 주시했다. 낙찰가는 3,080만 달러. 경매장에 지불하는 12%의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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