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안에 사울 그리피스는 큰 테이블 앞에 앉아 연신 발을 떨었다. 테이블에는 여러 권의 책과 날개 모델, 부풀릴 수 있는 헬멧 등이 놓여 있었다. 턱수염을 기른 호주 출신인 그리피스는 나노 기술과 프로그램이 가능한 조립 공정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다. 샌프란시스코 만 건너편 옛 해군기지의 비행기 관제탑 건물이 그의 작업실이다.
2007년 맥아더 ‘천재 상’ 수상자인 그리피스는 DIY 운동의 중심 인물이다. 그는 2004년 스퀴드 랩스(Squid Labs)란 컨설팅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현재 그의 MIT대 동창인 에릭 빌헬름이 운영하는 DIY 전문 웹사이트인 인스트럭터블스(Instrucables)를 설립했다. 매카니 파워(Makani Power)란 회사도 설립했다. 매카니 파워는 2006년 구글로부터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날개 모양의 연을 띄워 높은 고도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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