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木)를 사지 말고 산(山)을 사라.” 이는 일본 황궁을 건축하는 대목수의 이야기다. 작은 목수는 필요한 나무만 골라 사지만, 대목수는 크건 작건 곧건 굽건 모든 나무가 나름대로 각자 쓰임새가 있기에 산 전체를 산다는 것이다.
황궁을 건설하는 일은 곧은 나무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나무가 필요하며 그것들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훌륭한 건축물이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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