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남(57) 대신증권 사장은 지난해 7월에 세계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도 주가가 역사적인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일 년 가까이 자금을 비축하는 등 위기에 대비해온 그는 슬슬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후 지난해 7월에 월가의 5대 투자은행이었던 베어스턴스 소속 헤지펀드 2개가 잇따라 파산했다. 이 소식은 국내에도 알려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서브프라임 사태에도 주가가 역사적인 2000선을 돌파하는 등 흥분 상태였기 때문이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달랐다. 세계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다고 직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