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기자 시절 대선후보를 하루 동안 밀착 취재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 맡은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는데, 새벽 5시에 일산 자택에서 출발해 자정까지 이어지는 유세를 모두 따라붙는 게 주요 임무였다.
지금까지 뇌리에 남아있는 ‘김대중 후보’에 얽힌 인상적인 몇 가지 장면이다. 메모지 한 장만으로 즉석 연설하기, 툭툭 던지는 농담(진짜 웃긴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슈트 스타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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