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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車와 車’ 

쌍용차-상하이차 ‘불편한 동거’ 1000일 

글 김태진 중앙일보 경제부문 자동차팀장·사진 중앙포토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지 4년 만에 철수를 선언했다. 상하이차는 앞으로 추가 금융지원이나 투자가 없다는 것을 쌍용차와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상하이차가 쌍용차의 ‘법정관리’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 내막을 들여다봤다.
‘5900억 원 투자(주식 인수대금)=4년간 기술료=법정관리.’



상하이차가 경영해온 4년간 쌍용차의 성적이다. 이 계산표대로라면 상하이차는 크게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쌍용차는 중국 대기업이 한국 대기업을 공개 매수한 첫 케이스지만 4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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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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