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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의 제국이 흔들린다 

Bye-Bye Bakrie?
ISSUE|‘바크리 그룹’ 퇴출될까 

기자·사진 Munshi Ahmed
아부리잘 바크리의 재산은 크게 줄었고, 올해엔 장관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결코 바크리를 내치지 못할 듯하다. 글 Eric Ellis
아부리잘 바크리(Aburizal Bakrie?2)의 기업 제국이 흔들리며 정치적 자산도 빠르게 줄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역사에서 그를 지우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 나라 속담에 빗대 말하자면 코끼리가 바싹 여윈 듯이 보일지라도 두꺼운 가죽 밑에는 여전히 지방이 많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바크리 일가가 수십 년간 코끼리 떼처럼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지켜봤다. 수카르노의 괴상한 독재 정치, 수하르토의 수탈 정치, 그 후의 불안정한 민주 정부 등 어떤 정부의 그늘에서도 바크리 일가는 항상 번창할 방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전 세계 금융위기와 엄청난 부채로 이 코끼리는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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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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