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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품고 주류 왕국 세운다 

두산주류 인수한 롯데의 야심 

글 손용석 기자·사진 중앙포토
‘처음처럼’을 품에 안은 롯데가 OB맥주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견고하기만 한 하이트-진로의 아성을 깨트릴 수 있을까.
“재계에서 아마 가장 재미있는 전쟁이 벌어질 겁니다. 두고 보세요.”



1월 6일 롯데가 두산주류BG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자 국내 한 주류업체 CEO가 던진 말이다.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두산주류가 매물로 나왔을 때 “롯데야말로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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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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