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와 터키 이스탄불을 잇는 세계 최초의 호화 열차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영국 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배경으로도 등장한 이 열차는 1960년대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가 82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금은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베니스, 태국 방콕에서 싱가포르로 연결되는 두 개의 노선을 두고 있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열차 운행과 함께 두 노선을 중심으로 가입된 특급 호텔들의 체인으로 유명하다. 열차 못지않게 호화 시설을 자랑하는 오리엔탈 특급 호텔들은 현지와의 조화를 중시한다. 그래서 입맛 까다로운 유럽인들에겐 최고급 휴양지로 통한다. ‘신들의 섬’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에 자리 잡은
오리엔탈 특급 리조트 역시 마찬가지다.
2월의 발리 날씨는 변덕스럽다. 한낮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다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진다. 온 세상을 집어삼킬 듯 내리는 폭우도 1~2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하게 물러간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하루에도 몇 번씩 되풀이되곤 한다. 이런 하늘의 변덕이 발리에서만큼은 자연의 일부다.
발리의 선선한 바람 때문이다. 뜨거운 햇빛에 기분 좋은 미풍이 따라온다. 비에 흠뻑 젖은 옷도 바람이 순식간에 말려준다. 인도네시아의 섬 발리가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게 된 데엔 바람이 주는 여유를 빼놓을 수 없다. 발리에 있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체인인 ‘짐바란 푸리 발리 리조트’는 변화무쌍한 발리의 바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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