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에 반응해 활성화하는 의약품이 악성 종양을 녹여 버린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암세포를 죽일 만큼 독성이 강한 의약품은 건강한 세포도 죽일 수 있다. 그렇다면 암세포만 골라서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매료시킨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 빛을 쪼일 때만 활성화하는 의약품을 투여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희귀한 피부암의 일종인 피부 T세포 림프종을 치료하는 데 소랄렌(psoralen)이란 광감작제(光感作製)와 자외선의 상호 작용을 이용한다.
광감작제 복용 후 환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발생하는 복합 작용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이 치료법을 체내 장기에 발생하는 암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빛에 반응하는 의약품을 사용하는 임상 치료법 대부분이 상업화에 실패했다. 류 켈트너(Llew Keltner)는 다른 사람들이 LED를 이용한 치료법에 실패했지만 자신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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