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와해된다, 문명이 붕괴된다. 이런 개탄이 나올 지경이 되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다. 내부에서 자라난 붕괴의 씨앗이 핵심적 가치관과 중심 사상을 흔들 때 이런 걱정이 나오는 법이다.
국제화 시대, 사상과 물질의 교류가 빛의 속도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 의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런 서구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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