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계 인사들이 홍콩에서 열리는 럭비 경기에 열광하고 있다.
홍콩은 일도 열심히, 놀기도 열심히 하는 곳이다. 주말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행사 중 하나에 수만 명이 운집했다. 다름 아닌 홍콩 세븐스(Hong Kong Sevens) 럭비 토너먼트였다. 한껏 멋을 부려 차려 입은 사람도 많았고 파격적인 의상도 많았다.
어떤 사람은 녹색 가발을 썼는데 셔츠를 입지 않은 차림이었다. 근처의 한 사람은 빨간색 슈퍼맨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의사 복장을 한 사람도 두 명 있었다. 어린이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텔레토비 복장을 한 네 명도 눈에 띄었다. 휴식 시간에 영국 록 그룹 킹크스(The Kinks)의 ‘You Really Got Me’가 확성기에서 울려 퍼지자 광대 복장을 한 몇 사람은 광란의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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