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몸짱의 시대다. 요즘에는 한 가지 ‘짱’이 더 필요하다. 바로 ‘말짱’이다. 어떻게 하면 유머 넘치는 ‘말짱’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한 식음료 회사에서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평범한 임원이 회의 중에 시간당 7.5회의 유머성 발언을 한데 비해 능력이 뛰어난 임원은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간당 17.8회의 유머성 발언을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사용한 유머의 횟수와 연봉이 비례했다는 점이다.
D증권 회사에서 일하는 김기훈(47·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사장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사장이 그의 어깨를 툭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네는 너무 심각한 것 같아. 좀 웃어 보라고.” 어릴 땐 웃음이 너무 많고 장난기가 많아서 그에게 ‘까불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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