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 번째로 만난 한국의 리더는 구자준(59) LIG손해보험 회장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한 구 회장은 지난 5월 20일 산악인 박영석 씨와 함께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했다.
‘미사일 전문가에서 보험 전문가로 변신한 CEO’, ‘오지 탐험가’, ‘재계의 스포츠 마니아’. 구자준 회장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8월 13일 LIG손해보험 본사 18층 회장실에서 만난 구 회장의 첫 인상은 의외였다. 강인한 스포츠맨 풍모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푸근한 웃음에 사람 좋아 보이는 외모였다. 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하자 그는 ‘도전’이란 단어를 수십 차례 말하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임형주 TV로 회장님이 에베레스트 등반하는 모습을 보면서 뵙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코리안 루트’ 개척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이 회장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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