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경영대학원들은 학생들에게 실체적이고 보다 가치 있는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린다.
슬로언 경영대학원 4학기인 데보라 샤피라(Deborah Shapira?0)는 매사추세츠 공대 케임브리지 캠퍼스의 안락한 울타리를 떠나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부카사 마을로 향했다. 부카사에는 자동차 도로가 없다. 물이 나오고 전기가 들어오는 건물도 찾아보기 힘들다.



샤피라는 키에투메 커뮤니티 보건 프로그램(Kyetume Community Based Health Care Programme)에서 일하기 위해 투입됐다. 멀리 떨어진 병원까지 가서 재무 기록을 검토하고 에이즈 환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평균 수명이 50세이고 아동의 13%가 5세 이전에 사망하는 나라의 의료 보급을 위한 5개년 전략 계획을 세우는 일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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