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여섯 번째로 만난 한국의 리더는 장영신(73) 애경그룹 회장이다. 장 회장은 조그만 비누회사를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키운 국내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이다.
애경그룹에서 운영하는 서울 삼청동 몽인아트센터에서 지난 11월 6일 장영신 회장을 만났다. 몇 달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외부 활동을 자제한 그에게는 오랜만의 외출이었다. 임형주씨가 인사를 건네자 그는 “평소 손녀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무척 반가워했다.
첫째 손녀인 채문선(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씨는 임씨와 예원학교 성악과 동기로 10년지기 친구다. 아끼는 손녀 친구라서일까. 장 회장은 편안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부터 여성 CEO로 살아온 삶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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