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편도선암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원인은 흡연이나 음주가 아니라 바이러스다.
종양학자 마우라 길리슨(Maura Gillison·44) 박사는 임상연구에 참여할 편도선암 환자를 찾고 있었다. 처음 모집한 사람은 의료과실 전문 변호사였고, 그 다음은 의사·과학자였다. 이후 군 고위 장교 한 명이 더 참여하게 됐다. 그들은 모두 30, 40, 50대였다.
젊은 사람들은 인후암에 잘 걸리지 않았다. 이른바 두경부암(얼굴·구강·혀·목구멍 등에 생기는 암의 총칭)은 술·담배를 지나치게 즐기는 노년층에나 해당되는 질병이었고, 여성보다 남성에 흔했다. 그러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인 길리슨 박사는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