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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1.23) [22]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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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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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어느 시기를 연구할 때 통계자료에만 의존하진 않는다. 당시 문화를 살펴보면 통계 수치보다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1935년은 단지 대공황이 6년째 계속된 해만은 아니었다.



그해는 ‘모노폴리’라는 보드게임이 인기를 끌며 날개 돋친 듯 팔리던 해다. 이 게임에서 은행은 거의 아무런 재량권이 없다. 은행 역을 맡은 사람은 앉아서 잔돈이나 바꿔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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