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야심 차게 왕좌에 오르려던 도요타는 리콜 사태를 맞아 급제동이 걸렸다. 제왕으로 군림하던 GM은 ‘힘만 센’ 거인이 됐다. 그사이 현대차는 착실히 영토를 넓히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자동차 시장은 정글이다. 현대차가 글로벌 톱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금 현대차에 적절한 말은 ‘위기는 기회’라는 것이다.
지난 한 해 금융위기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키워드는 생존이었다. 각 브랜드는 생산 축소와 자산매각 그리고 원가 절감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2010년, 사정은 비슷하다.
연초만 해도 올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실제로 올 1월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도요타자동차의 대량 리콜 사태가 터지며 다시 위기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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