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산업계 거물들이 미국 정부와 한판 승부를 벌일 기세다. 온라인 포커의 미래와 판돈 300억 달러가 걸려 있다.
일 브런슨(Doyle Brunson·76)은 업계에서 ‘포커의 대부’로 불리며 존경 받는 인물이다. 포커 월드 시리즈(WSOP) 본선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고, 세븐카드 스터드 같은 이벤트에서 팔찌 10개를 받았다. 포커 방법론에 관한 그의 저술은 베스트셀러가 됐고,
라스베이거스에 그가 나타나면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북새통이 된다. 지금 브런슨은 생애 최대의 베팅을 하려고 한다. 상대는 다른 포커 선수가 아니라 사법 당국 관리들이다. 그는 2004년 투자자들과 함께 코스타리카에서 웹사이트 도일스룸(DoylesRoom)을 개설했다. 도일스룸은 지난해부터 미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돈을 건 포커 게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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