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를 겪는 유럽의 모든 국가가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처럼 위태롭지는 않다. 최근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Andrius Kubilius) 리투아니아 총리가 자국의 경제 전망을 논하기 위해 본지를 방문했다. 경제난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그리스와 달리 리투아니아는 이미 1년 전부터 경제 위기에 단호하게 맞서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
정부 지출을 30% 줄이고, 공공부문 임금을 20~30% 깎았으며, 연금은 평균 5% 줄였다. 총리 자신의 월급도 45% 삭감했다. 물론 일부 세금이 인상됐고, 법인세는 15%에서 20%로 올랐다(지난 1월 다시 15%로 복귀했다). 일률 소득세는 15%로 남겨뒀다. 놀랍게도 리투아니아 노동조합들은 정부 정책에 따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