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MBA는 지난 100년의 역사 동안 전 세계 리더는 물론 억대 연봉을 꿈꾸는 직장인에게 동경의 코스다.하지만 정작 수업 내용이나 방식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최근 국내에 출간된 <하버드 MBA의 비밀>은 저자 필립 델브스 브러턴의 솔직담백한 경험담을 토대로 하버드를 발가벗겨 놓고 있다.책 내용과 함께 저자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하버드 MBA의 비밀을 들여다봤다.
잭웰치 전 GE 회장,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맥 휘트먼 전 e베이 회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출신이라는 점이다. 하버드 MBA는 항상 언론에서 발표하는 비즈니스 스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1위에 근접해 있다. 하버드 MBA 졸업장은 ‘세계 금융 엘리트 조합원증’이라고 불리며 세계 비즈니스계에서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언론인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파리 지국장을 지낸 저자는 기자 생활에 회의를 느낀 후 MBA에서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로 찾기로 마음먹었다. 영국인인 그가 하버드를 선택한 것은 다름아닌 ‘이름값’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수업 첫날부터 빡빡한 학사 일정과 학생 간의 치열한 경쟁에 기가 죽는다. 옥스퍼드에서 고전학을 전공한 그는 하버드에서 ‘공부할 양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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