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가 이석채 KT 회장을 올해의 CEO로 뽑았다. 국내 시장의 스마트폰 혁명을 주도하고, KT를 성공적으로 혁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11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올레캠퍼스 19층 접견실에서 그와 마주 앉았다.
"KT와 KTF를 합병했기에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겁니다. 스마트폰 혁명의 첫 단추였던 셈이죠. 합병하지 않았다면 모바일 브로드밴드(무선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빅뱅은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석채(65) KT 회장은 “KT와 KTF의 합병으로 유ㆍ무선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석채 리더십’이 잘 발휘된 사례로 KT-KTF 합병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혁명적인 변화의 계기가 닥칠 때 기득권 세력은 반대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 초 교환기를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꿨을 때, 90년대 중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모바일 기술과 ADSL 기술을 들여올 때도 그랬다. 혁신은 기득권의 희생 위에 꽃피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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