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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 슈네 머크 -세라노 사장 

소유와 경영이 철저하게 나눠져 342년을 이어오고 있는 가족기업이 있다. 세계 의학·화학 업계를 호령하고 있는 독일 제약회사 머크다. 의학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엘마 슈네 사장을 만나 그 비결을 들었다.
“1년에 신제품을 몇 개씩 만들어내는 삼성처럼 빠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긴 안목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제대로 된 제품 하나를 만드는 게 우리 사명입니다.”



지난 11월 말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슈네 사장은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8~12년이 걸리고 1만 개 시안 중 하나가 성공할 정도로 확률이 낮다”며 “길게 보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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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호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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