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사기의 리더십> 요리하듯 다스려라 

 

중국 전국시대 말 여불위란 장사치가 있었다. 각 지방을 돌아다니던 그는 한단이라는 곳에 들렀다 실의에 빠진 진나라 귀족 자초를 알게 된다. 자초는 진 소왕의 태자 안국군이 낳은 20명이 넘는 아들 중 한 명으로 이미 왕의 눈에서 벗어난 신세였다. 여불위는 자초를 국왕으로 만드는 데 ‘올인’한다. 안국군의 아내 화양부인에게 값비싼 보배들을 바치며 자초를 태자로 봉하는 데 성공하고, 결국 자초는 장양왕으로 등극했다.



여불위는 장양왕을 업고 절대권세를 누린다. 임신한 애첩을 장양왕에게 보내, 결국 자신의 아들이 장양왕의 뒤를 잇게 만들었다. 그 아들이 바로 전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다. 뛰어난 전략가였던 진시황이지만 이런 자신의 뿌리에 대해 콤플렉스가 많았다. 친아버지였던 여불위를 유배 보내고, 말년엔 폭정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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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호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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