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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체인징> 소똥이 미래를 바꾼다고? 

 

무역과 기술의 발달로 세계는 통합되고 있다. 이는 아무리 반대론자들이 목소리를 높여도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실상 그들도 무역이나 기술 개발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진 않을 것이다. 다만 환경을 덜 파괴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공정하며, 기존 전통 문화가 더 보존되는 방향으로 발전되길 촉구한다.



이 책은 인류가 직면한 개발과 보존이라는 갈림길에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전파하고 있는 알렉스 스테픈은 자신이 세운 월드체인징 홈페이지(www.worldchanging.com)에 올린 글을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작은 행성기금’ 설립자 안나 라페, ‘인간을 위한 건축’ 대표 캐머런 싱클레어 등 미래를 보는 데 남다른 혜안을 가진 이들이 주요 필진이다. 전문가들인 만큼 실생활에 적용해 볼 만한 것들과 돈이 될 만한 ‘착한 정보’가 많다. 육류 파동을 대체할 곤충 이용 프로젝트, 공원 산책로처럼 설계한 싱가포르의 에디트 타워 등 굵직한 것부터 우스꽝스러운 잔디마당 대신 텃밭 가꾸기 등 당장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일이 많다. 불편한 진실도 있다. 일회용 종이 제품은 대부분 염소로 표백됐기 때문에 피부와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재활용률도 낮다. 드라이클리닝은 대부분 퍼클로로에틸렌이라고 부르는 용매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유해 폐기물로 지정한 유독 물질이 발생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 중 눈여겨볼 만한 것을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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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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