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에서 시작된 ‘감성 코드’가 글로벌 경제의 화두다. 그중에서도 문화와 예술은
시대를 아우르는 부드러움의 원천이다. 서용성 한양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그 주인공들을 찾아간다.
첫 이야기 손님은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이자 참빛그룹 창업주인 이대봉(70) 회장이다.
8월 16일 덕수궁 정동길의 예원학교에 들어서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4년 만인가, 그를 만나는 것이….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은 24년 전 장학회를 설립해 예술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그렇다 해도 지난해 8월 이 회장이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다(서울예술학원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이다). 그가 서울예고와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들추기엔 너무도 아픈 사연이기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얼굴을 보자 반가움이 앞섰다.
서용성 안녕하셨어요.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한국에 안 계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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