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숲은 분명 창조적 혁신에 도움이 된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생각하며 걸을 때 이 숲은 여러 모습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게 틀림없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우리 사회에 거세게 번지고 있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처럼 잘 대변하는 말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의 가치, 인간다운 삶에 관한 꿈과 성찰의 토양에서 자라난 인문학과 지금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영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자본주의가 보편화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고 있는 CEO들에게 인문학 강연을 할 때마다 이런 의문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혹시 경영인들은 인문학의 거대한 숲에서 쓸모 있는 목재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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