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ravel & Food] Savoring Parma 

파르마산 치즈는 이탈리아의 영혼이 담긴 음식이다.  

글 Rowan Jacobsen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장거리 비행 때문에 피로가 몰려오곤 한다. 한순간 눈이 번쩍 뜨이면서 특별한 곳의 문화와 매력에 전율한다. 나는 이탈리아 파르마(Parma)에 있는 음식점인 그란 카페 오리엔탈(Gran Caffe’ Orientale)에서 그런 순간을 느꼈다. 그 음식점에서는 로마인의 강인한 화강암 얼굴을 한 62세의 로마노 카바냐(Romano Cavagna)가 조용히 프로슈토(prosciutto·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이탈리아 햄)를 얇게 썰며 서 있었다. 그는 매우 얇고 완벽한 돼지고기 햄을 만들어 내는 달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50년 동안 그 일만 해 왔다.



카바냐는 우리 테이블 위에 예술적으로 휘어진 프로슈토 햄 접시를 내놓았다. 그것은 향기가 있었고, 반투명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한 냄새를 풍겼다. 나는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햄 조각은 멜론과 마카다미아(macadamia)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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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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