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 SpA Holding)가 미국의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 CEO를 맡고 있는 세르조 마르키온네(Sergio Marchionne). 그는 8월 중순 어느 날 아침 크라이슬러의 주요 25개 부서장을 소집해 보고를 받았다. 그는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하며 장차 회사를 이끌어 나갈 인재가 누구인지 조목조목 따져나갔다. 정밀하게 조사하고 관리하면서 몰아붙이는 것이 마르키온네의 전형적인 경영 스타일이다.
크라이슬러가 2009년 피아트에 인수돼 가까스로 도산 위기를 피했다. 당시 마르키온네는 고위 임원들보다 전도유망한 젊은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회사의 한 부사장은 당시 그의 경영 방식이 독재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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