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산업 지형이 바뀌고 있다. 회원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입회금 반환 사태, 골프장 급증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골프장 M&A도 활발하다.
경영난에 빠진 골프장들은 속속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신안그룹과 현대시멘트는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현대시멘트가 소유하고 있는 현대성우리조트의 오스타CC·스키장·콘도를 포함한 모든 자산과 부채를 신안그룹이 일괄 인수한다는 포괄영업양수도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오스타CC는 회원제 36홀, 퍼블릭 9홀을 갖춘 45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신안그룹은 당초 인수대금 4300억원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채를 제외한 실질 인수대금은 1184억원이다.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현대시멘트는 자구계획 일환으로 성우리조트를 시장에 내놨다. 당초 지난 5월 MOU를 맺고 본 계약은 7월말에 할 예정이었지만 자산 가격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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