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생이니 올해 일흔이다. 김인식 회장은 서울 청담동과 이태원에 파인 다이닝을 여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8월17일 찾은 충북 진천시 체리부로 본사마당엔 강한 햇볕이 내리 쬐고 있었다. 여름철에다 닭 공장이니 어느 정도 냄새는 감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장에서는 아무런 냄새가 없었다. 건물 안에 들어서자 비릿한 기운이 살짝 느껴졌다.공장 이곳 저곳을 둘러봤으나 도계장 안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닭털을 뽑고, 내장을 긁어내고, 세척하는 과정 모두 기계 몫이다. 사진 판독을 통해 불량 육계를 잡아내는 설비도 신기했다.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은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및 세균 감염을 차단하는 에어 칠링 시스템(Air Chilling System)이 우리 공장의 자랑”이라며 “닭고기 고유의 풍미와 영양분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선도와 보존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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