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가죽 안경집을 여니 안경과 함께 만년필이 들어있다. 서영규(49) 인터파크 도서부문 대표가 13년째 사용하는 만년필이다. 그는 매일 회의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할 때 이 만년필을 사용했다. 긴 시간 함께 해서인지 만년필은 부드럽게 길이 나 있다. 잃어버린 적이 없다. 서대표는 “필통 삼아 쓰는 안경통에 넣어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잉크가 떨어져 곤란했던 적도 없다. 늘 여분의 잉크 카트리지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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