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아버지의 선물 13년을 함께 하다 

서영규 인터파크 도서부문 대표의 ‘만년필' 

정수정


검은 가죽 안경집을 여니 안경과 함께 만년필이 들어있다. 서영규(49) 인터파크 도서부문 대표가 13년째 사용하는 만년필이다. 그는 매일 회의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할 때 이 만년필을 사용했다. 긴 시간 함께 해서인지 만년필은 부드럽게 길이 나 있다. 잃어버린 적이 없다. 서대표는 “필통 삼아 쓰는 안경통에 넣어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잉크가 떨어져 곤란했던 적도 없다. 늘 여분의 잉크 카트리지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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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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