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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data - 금융 분석의 구글 ‘워런(Warren)’ 

 

SteveN BertoNI 포브스 기자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 어떤 방산업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까? 켄쇼는 이처럼 복잡한 금융투자에 관한 질문을 집어넣으면 답이 나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2012년 1월 24일. 다니엘 내들러(Daniel Nadler·28)는 헤지펀드 관계자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끊임 없이 시달렸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내들러가 달러 환율로 S&P 500 주간 지수를 예측하는 기사를 블룸버그에 공동 기고한 날이었다. 당시 증권사와 투자기관들은 달러화 가치와 S&P 지수 상관관계를 이용해 거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형제들을 배신하다니! 법칙을 알았으면 조용히 거래할 것이지, 그걸 공개해서 차액거래를 못 하게 하다니’라는 분노의 항의였다”고 내들러가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비슷한 전화는 이후 수 개월간 이어졌다. 내들러가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프로그래머 피터 크루스칼(Peter Kruskall)과 함께 설립한 켄쇼(Kensho)가 금융 분석부문의 ‘구글’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소수의 최고 헤지펀드와 은행에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는 금융시장 단기 변동성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일반 대중의 손에 쥐어 주기 위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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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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