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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2000 | ‘암 정복’ 절망에서 희망으로 

 

MATTHEW HERPER 포브스 기자
노바티스 54위 -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면역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 조셉 지메네즈 CEO는 항암제 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에 걸린 소아 환자의 85%는 화학요법으로 암을 치료한다. 그러나 에밀리 화이트헤드는 이마저도 시도할 수 없었다. 5세에 암 진단을 받은 에밀리는 첫 항암치료에서 간신히 회복해 골수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암이 재발했다.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절망적 상황이었다.

소아 환자에게는 결코 시도한 적 없는 과격하고 실험적인 치료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에밀리의 몸에서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를 제거했다. 여기에 유전자 변형 HIV 바이러스를 집어넣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조작했다. 그리고 이 변형된 백혈구 세포 유전자를 다시 에밀리의 몸속에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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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호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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