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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ATCHES & WONDERS - 시계, 보석을 탐하다 

최고급 시계 박람회 워치스 & 원더스가 지난 9월 홍콩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시계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이 특별한 행사를 참관했다. 

홍콩=오승일 포브스코리아 기자
아시아는 세계시 계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다. 최고급 기계식 시계 매출의 40% 이상이 아시아에서 창출되고 있다. 한껏 달아 오른 아시아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힘입어 시계 박람회 ‘워치스 & 원더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무대를 홍콩에서 선보였다. 9월 29일~10월 2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는 13개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가 참가했다.

9월 29일 오후 1시(현지시간), 홍콩국제 공항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주최 측에서는 공항 곳곳에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미디어를 위한 입국 심사대를 따로 마련하는 등 배려를 잊지 않았다. 특히 홍콩국제공항의 수하물 대기 스크린과 광고판, 그리고 가로 등에는 워치스 & 원더스를 알리는 푸른색 홍보물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박람회장에서는 새로운 기획전시 ‘시계공학, 천문학이 맺은 결실’을 비롯해 시계 제작 기술을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워크숍, 역사 전문가가 안내하는 전시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제네바 고급시계협회의 파비엔 루포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박람회가 지난해보다 더욱더 풍성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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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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