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30 POWER LEADER’ IT분야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IT 시대에 역행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주목받고 있다. 그가 서비스하고 있는 명함관리 앱 ‘리멤버’는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사람이 직접 입력해주는 시스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어버린 IT(정보기술) 혁신시대에 ‘노동집약적’ 스타트업을 창업해 주목을 받는 이가 있다. 시대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오히려 더 화제다. 주인공은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고 있는 최재호(34)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다.
그동안 나온 명함관리 앱은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를 추출했다. “OCR 기술은 책에서 텍스트를 추출할 때는 괜찮다. 하지만 명함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분리하기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최 대표는 지적했다.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에서 글자 하나, 숫자 하나만 틀려도 무의미해지는 것이 명함관리 앱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명함관리 앱을 처음에는 신기하다고 다운받아서 사용하지만, 곧 시들해진다. 범프(스마트폰끼리 부딪혀 명함을 교환하는 앱)부터 캠카드까지 다양한 명함관리 앱이 쏟아졌지만 호평을 받고 오래 살아남은 앱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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