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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중국시장 가속 페달 - ‘현대 속도’ ‘현대 기적’ 다시 쓴다 

현대자동차의 대륙 공략이 재개됐다. 4월 3일 중국 창저우 공장 착공이 시발점이다. 폴크스바겐, GM과 함께 중국시장 ‘톱 3’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 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 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합니다.”

지난 4월 3일 현대자동차의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일성이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 공장은 창저우시 192만㎡의 부지에 연면적 25만㎡로 건설된다. 2016년 말 20만대 규모로 완공해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초에도 중국 출장길에 올라 4·5공장 설립과 현지 판매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허베이성은 중국에서 향후 신성장 경제권으로 주목 받는 곳이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광역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을 통해 베이징과 허베이성을 포괄하는 중국 수도권 지역의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현대차의 점유율은 베이징 8.8%, 허베이성 8.2%로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6.6%)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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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호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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