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최고의 대학 순위는 아주 복잡한 수식으로 졸업생 성과를 평가한다. 동문 기부금을 살피는 ‘졸업생 감사지수(GGI: Grateful Graduates Index)’가 그 중 하나다. GGI는 10년간 민간 부문에서 학생 1명당 기부금 중간값을 계산해 순위를 매기는 지수다. 동문이 기부할 정도로 여유가 생기고 모교에서 받은 도움을 되갚고 싶을 정도로 성공했다면 그만큼 훌륭한 학교라는 논리를 내세운 지수다.
여러 기준에서 봤을 때 비영리 사립대학 모델의 핵심은 향후 모교에 많은 기부를 해줄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졸업생이 교육이나 연구, 공공기관처럼 연봉이 낮은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는 대학은 기부율이 높아도 순위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3년간의 동문 기부참여율(금액에 상관없이 모교에 기부한 총 동문 수를 계산)을 함께 반영했다. 대학의 전체 GGI 순위는 ‘2015년 미국 최고의 대학’ 기사 (98쪽부터 시작)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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