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칸은 대부분 람보르기니의 자동차가 그런 것처럼 스페인의 유명한
투우 이름에서 따왔다. 1879년 활약한 용맹하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투우가
우라칸이다. 스페인어로는 ‘허리케인’이란 뜻도 있다.
수퍼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이하 우라칸 스파이더)를 2월 1일 출시했다. 2014년 출시한 우라칸 LP610-4의 오픈카 버전이다. 공식 출시 행사가 진행된 미국 마이애미에서 우라칸 스파이더를 시승했다.
람보르기니는 크게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2가지 차종을 팔고 있다. 2억원이 넘는 차에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우라칸은 람보르기니의 보급형 모델이다. 그래도 엄연한 수퍼카다. 5204cc 10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시속 324km를 달릴 수 있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우라칸은 대부분 람보르기니의 자동차가 그런 것처럼 스페인의 유명한 투우 이름에서 따왔다. 1879년 활약한 용맹하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투우가 우라칸이다. 스페인어로는 ‘허리케인’이란 뜻도 있다. LP는 운전석 뒤에 세로로 장착된 엔진의 형태를 말하며, 610은 최대 출력, 4는 네바퀴굴림 차라는 뜻이다. 마지막 스파이더는 2인승 오픈카임을 알려준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 우라칸이 내뿜는 강력한 엔진음과 폭발적인 주행을 상상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비치는 넉넉한 속도를 내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교통체증이 심했고, 대부분 도로는 시속 89km 이하로 속도를 제한했다. “왜 하필 마이애미를 골랐나?”는 기자의 질문에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CEO(최고경영자)가 웃으며 답했다. “정초에 오픈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날씨의 도시는 많지 않다. 시속 100km 이하에서도 우리가 고객에게 주려고 하는 모든 메시지를 전달할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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